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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탁구 강호 삼성생명이 남녀부 동반 우승에 성공했다.
벼랑 끝 순간, 올해 실업 무대에 데뷔한 19세 기대주 안재현이 힘을 냈다. 안재현은 6년 선배인 김민석을 맞아 첫 세트를 내줬지만 2~3세트를 챙기며 2대1 승리를 확정했다.
분위기를 탄 삼성생명은 박강현을 내보낸 3단식을 따냈지만, 정상은이 4단식을 잃으면서 승부는 최종 5단식으로 넘어갔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도 삼성생명이 실업 1년 차 김지호의 단복식 활약을 앞세워 포스코에너지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종별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2관왕이 됐다. 반면, 올해 실업연맹전 챔피언인 포스코는 예선 풀리그 4전 전승을 올리고도 삼성생명의 벽에 막혀 2관왕이 좌절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