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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 현(한국체대·25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정 현과 델 포트로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출발은 불안했다. 1세트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나 내주며 2-6으로 기선을 제압당했다.
결국 정 현은 내리 세 게임을 더 가져와 2세트를 6-1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정 현은 3세트 2-2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연달아 4게임을 따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현은 지난주 로저스컵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등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