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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장(45)이 제27대 대한수영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수영연맹이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된 지 무려 2년 2개월만에 새 수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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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영인 출신은 아니지만 학창시절 국내외 대회 여러 번 출전하며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키워왔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부단장,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장 역임하며 스포츠가 우리사회에 큰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수영연맹 정상화와 수영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5대 실천약속을 제시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연맹을 만들겠다. 국민과 수영인의 눈높이에 맞게 제대로 운영하겠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통한 자립기반을 구축하겠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모든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경쟁후보 인사를 포함해 각 계층 인재들로 구성된 수영발전위원회를 만들고, 수영인 의견 충분히 반영한 실질적 계획을 수립하겠다. 수영가족이 주인이 되는 수영연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아시안게임 내년 광주세계선수권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수영의 빅이벤트들이 이어진다. 소치올림픽, 평창올림픽의 성공 경험을 수영에 접목시켜 혼란스럽고 불투명한 연맹이 아닌 수영인 모두가 참여하는 연맹을 만들겠다.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미래를 향한 연맹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견 발표에 나선 기호 3번 이웅기 후보는 수구국가대표 출신 수영인 출신의 장점을 어필했다. "대학 시절 방콕아시안게임, 도쿄유니버시아드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수구국제심판 1호로 1984년부터 각종 국제대회 참가했다. 대한수영연맹 수구 상임이사, 아시아연맹 수구위원으로 활약했다"는 이력을 소개했다. "대학 교수시절 대학수영연맹을 이끌면서 수영인 출신이 아니면 해결 못할 일이 많았다. 정부로부터 우수선수 육성 예산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계획하는 데 수영전문인의 지식이 필요했다"고 호소했다. "연맹 재정을 투명하게 하겠다.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 국가대표, 상비군, 청소년, 꿈나무 모두 규정에 의거해 선발하겠다. 원활한 연맹운영을 위해 3억원을 기부하겠다. 중앙과 지방 시도연맹의 유기적 소통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 수영을 위한 공동체, 협의회를 구성하겠다. 광주세계선수권을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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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파크텔=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