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환 9단이 KBS바둑왕전에서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정환 9단은 "올해에는 운도 따르지만 컨디션도 좋다"면서 "이 기세를 몰아 세계대회에서 두 개 정도 더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김지석 9단은 올해 승률과 연승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지만 박정환 9단과의 상대전적(6승 22패ㆍ3월 26일 기준)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회 첫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제36기 KBS바둑왕전 우승ㆍ준우승자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리는 제3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