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양궁 국가대표의 문은 좁았다. 올림픽 금메달만 3개인 기보배(광주시청)도 그 문을 넘지 못했다.
남자부에서 김우진(청주시청)이 배점 합계 42.0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역시 국가대표 지위를 유지했다. 김우진은 지난해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개인전과 혼성을 제패한 바 있다. 지난해 국가대표 가운데 오진혁(현대제철)과 임동현(청주시청)도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각각 6위와 7위로 태극마크를 지켰다. 이우석(국군체육부대)과 신재훈(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남자부 2, 3위를 차지했고 정태영(국군체육부대), 배재현(청주시청), 김규찬(예천군청)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10위로 탈락했다.
이번에 선발된 남녀 8명씩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25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시작했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 내달 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1·2차 평가전을 통해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4명씩의 선수가 선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