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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름다운 철인' 신의현(37·창성건설)이 23주년 코카콜라 체육대상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신의현은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열린 스포츠조선 제정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우수선수상(장애인부문)을 수상했다.
신의현은 지난 17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1992년 알베르빌 패럴림픽에 첫 출전한 이후 무려 26년 만에 나온 값진 금메달이다. 신의현은 11일 크로스컨트리 15㎞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인 동메달을 선사한 데 이어 이날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첫 금메달, 첫 멀티메달의 기록을 함께 썼다.
이날 신의현은 "큰 상을 받게 돼 코카콜라에 감사드린다.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사람은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하면서 힘을 드릴 수 있는 신의현 되겠다"고 밝혔다.
신의현은 아내에게 "고생 많았고 철없는 남편인데 많이 참아주고 이 자리까지 온 건 자기 덕이 많다고 생각해. 우리 남은 평생 행복하게 살자"며 진솔한 고백을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