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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박태환 유승민 김동성 사재혁 김현우…,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스포츠사를 다시 쓴 위대한 올림픽 영웅들에겐 특별한 공통점이 하나 있다.
2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질 스포츠조선 제정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 어김 없이 최고의 샛별이 탄생한다. 지난 1년간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은 생애 딱 한번만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더욱 값지다. 지난해에는 '남자 김연아' 차준환과 '태권소녀' 김소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코카-콜라 체육대상 신인상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남자부는 '빙속 형제'들의 각축전이다. 지난해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트의 샛별들이 쏟아져 나왔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임효준(22·한체대)이다. 임효준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그는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4년 소치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노골드의 수모를 씻어냈다. 그는 남자 5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7번의 부상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공이었기에 더 큰 박수가 쏟아졌다. 김민석(19·성남시청)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평창올림픽에서 아무도 기대하지 않은 1500m 깜짝 동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아 최고 성적이었다. 팀추월에서도 이승훈 정재원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해냈다.
코카-콜라 체육대상 남녀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