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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소치올림픽은 '도핑 꼼수'에 몸살을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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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선 빈 틈 없는 최첨단 시스템이 구축됐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의무부 도핑관리팀 관계자는 3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3년 간 평창올림픽을 위해 전문 트레이닝을 받은 41명의 핵심인력들이 도핑방지 일련의 과정을 총괄한다. 여기에 전문 소변시료체취, 혈약체취 인력에 시료전문 수송 인력, 자원봉사자 등 총 950명 이상의 인원이 평창올림픽 도핑방지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돌발상황에 대비 차량에 부착된 GPS로 시료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KIST 도핑컨트롤타워에서도 시료 이동 전 동선을 CCTV로 파악할 수 있다. 분석 연구실엔 지문 등록된 인력만 출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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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치 대회 땐 IOC 규정 및 국제표준에 못 미치는 장비, 검사 과정 등이 비일비재 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조건을 IOC 권장, 국제표준에 맞췄다. 그만큼 업무가 타이트하긴 하지만 모든 도핑방지 인력들이 하나로 뭉쳐 '클린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창=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