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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의 올림픽 성화봉 제작한 한화, 성공개최 위한 작은 발걸음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01-04 15:33


페루의 리카르도 에스코발 대령, 이태종 한화 대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파키스탄의 굴람 알리 중령, 김주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몽골의 바닛 하르톨고이 대령, 키르기스탄의 카즈벡 코소노브 중령(왼쪽부터). 사진제공=한화그룹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이 한창이다. 이 봉송에 쓰이는 성화봉은 국내 10대 그룹에 포함되는 한화에서 제작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다시 올림픽 성화봉 제작을 맡은 한화는 총 9640개의 성화봉을 제작, 100일간 7500명의 성화 주자가 2018㎞를 달리는 데 이용하도록 했다.

이미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힘을 쏟고 있는 한화가 또 다시 작은 발걸음을 내디뎠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를 통해 약 1400여장의 입장권과 올림픽 기념품을 구매했다. 한화는 4일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희범위원장을 비롯해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국방어학원 소속 외국인 장교 4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300장에 대한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한 입장권은 2017년 국방어학원 교육 수료 이후 2018년 교육과정을 준비 중인 27개국 80여명의 장교와 가족들의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국가적 대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이 세계 중심에 서는 행사인 만큼 우리도 적극 동참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의 올림픽'이 아닌 '나의 올림픽'이라는 주인 의식을 갖고 정정당당한 올림픽 정신을 느끼는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한화는 소외계층에도 눈을 돌린다. 이번에 구매한 입장권은 한화가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과 임직원을 매칭해 함께 관람하게 하면서 소외계층에 대한 올림픽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화는 평창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한 입장권 활용방안도 내놓았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화그룹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에게는 응원이벤트 등을 통해 평창올림픽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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