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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도로사이클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가 펼쳐진다.
아마추어 대회지만 우승 경쟁은 프로 못지 않다. 팀 캐니언-LSR은 단체 종합 3연패에 도전한다. 팀 위아위스 세븐힐즈의 거센 추격을 이겨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앞서 치러진 투르드DMZ 국제자전거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킨 팀브레이브 사이클링과 팀트렉-화신, 큐브 DMZ 용산레이싱, 라파레이싱 팀이 스페셜리그 팀들과 맞서 받아들 성적표도 관심사다.
눈여겨 볼 참가자도 있다. 김동환(55)-정우(25·이상 팀프로사이클) 부자(父子)가 2년 연속 명함을 내민다. 대회 유일의 부자 선수인 둘은 예선에서도 16위(김정우), 17위(김동환)를 기록한 바 있다. 최연소 출전자인 오윤창(20·팀에르마노스)의 활약 여부에도 시선이 쏠린다.
김성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대회는 동계올림픽, 동계패럴림픽 개최 지역에서 국내 유일의 도로사이클 동호인 대회를 개최한다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며 "국내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 동계이벤트의 성공 염원을 담아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자전거 산업 발전과 사이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