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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드코리아스페셜 개막, 최강 동호인은 누구?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7-09-19 22:14


◇투르드코리아는 국내 유일의 도로사이클 동호인 대회로 매년 각광을 받아왔다. 지난해 펼쳐진 대회에서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아마추어 도로사이클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가 펼쳐진다.

2017년 투르드코리아스페셜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올해로 11번째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도로사이클 동호인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7 스페셜 대회는 총 4차에 걸친 치열한 예선전(프리테스트)을 거쳐 선발된 23개팀 200여명의 선수들이 총연장 250㎞의 코스에서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평창동계패럴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개최지인 강원도 일대에서 치러진다. 22일 오전 강릉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강릉일대 총 79.7㎞를 돌고, 23일에는 정선에서 84㎞, 24일엔 평창알펜시아리조트까지 83.4㎞의 최종 레이스가 펼쳐진다.

아마추어 대회지만 우승 경쟁은 프로 못지 않다. 팀 캐니언-LSR은 단체 종합 3연패에 도전한다. 팀 위아위스 세븐힐즈의 거센 추격을 이겨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앞서 치러진 투르드DMZ 국제자전거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킨 팀브레이브 사이클링과 팀트렉-화신, 큐브 DMZ 용산레이싱, 라파레이싱 팀이 스페셜리그 팀들과 맞서 받아들 성적표도 관심사다.

눈여겨 볼 참가자도 있다. 김동환(55)-정우(25·이상 팀프로사이클) 부자(父子)가 2년 연속 명함을 내민다. 대회 유일의 부자 선수인 둘은 예선에서도 16위(김정우), 17위(김동환)를 기록한 바 있다. 최연소 출전자인 오윤창(20·팀에르마노스)의 활약 여부에도 시선이 쏠린다.

이번 대회는 무선데이터망(LTE)을 통한 실황 중계로 팬들에게 다가간다. 대회 홈페이지, 유튜브, 네이버TV,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케이블TV에선 제2, 제3스테이지를 생중계로도 볼 수 있다.

김성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대회는 동계올림픽, 동계패럴림픽 개최 지역에서 국내 유일의 도로사이클 동호인 대회를 개최한다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며 "국내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 동계이벤트의 성공 염원을 담아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자전거 산업 발전과 사이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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