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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안세현과 함께 좋은 결과를 내서 좋다."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무대를 밟은 김서영은 거침이 없었다. 그는 개인혼영 준결선에서 한국신기록(2분09초86)을 작성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결선에서도 최종 6위를 기록하며 희망을 봤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김서영은 지속된 긴장감 등으로 흔들렸다. 여자 배영 200m 예선에서는 2분13초26의 기록으로 총 32명 중 20위에 머물렀다. 개인혼영 400m에서도 4분39초80을 기록, 9위에 랭크되며 상위 8위에게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이어 "안세현과는 친하다. 둘이 같이 큰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좋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힘내서 좋은 결과 내면 뜻깊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총평.
열심히 준비했다. 개인혼영 200m에서는 결선에 진출하고 한국신기록도 깬 것에는 만족한다. 그러나 개인혼영 400m에서는 결선에 가지 못해서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같다.
-얻은 것과 아쉬운 것은 무엇인가.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다. 체력적으로 부족함을 느꼈다. 앞으로 하나씩 채워갈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기분이 좋다.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2016년 전국체육대회 이후 상승세다.
소속팀에서 전담팀으로 가서 한국신기록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한국 여자 수영이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세현과는 친하다. 둘이 같이 큰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좋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힘내서 좋은 결과 내면 뜻깊을 것 같다.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욕심이 나는가.
이번 대회를 통해 배운게 많다. 보완해서 아시안게임을 보완한다면 좋은 성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