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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욱상 영웅' 홍석만 IPC선수위원 됐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5-23 18:39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 기간 중 IP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하여 선거운동을 펼치는 홍석만 선수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 휠체어육상 종목에 참가한 홍석만 선수

'대한민국 패럴림픽 영웅' 홍석만(43·휠체어육상)이 지난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제75차 IPC 집행위원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홍석만은 지난 2016 리우패럴림픽 기간 중 IP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권에 들지 못했으나, 이번 IPC 집행위원회에서 출석위원 전원 만장일치에 의해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IPC 선수위원회는 장애인선수들을 위한 권익 증진 사업 및 의견 수렴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은퇴 이후 진로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만들고 공유한다.

선수위원회는 하계 종목 6명, 동계 종목 3명, 호선 2명, 총 11명으로, 홍석만과 싱가포르의 누룰라시카 모하마드 타하(보치아)가 호선으로 선출됐다. IPC 선수위원회는 다양한 지역에서 보다 많은 장애인선수를 대표하기 위해 부칙에 따라 3명까지 호선으로 위원을 선출할 수 있다.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제75차 IPC 집행위원회 참석 위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하단 우측에서 첫번째 나경원 집행위원, 세번째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
IPC 선수위원은 IPC가 주최하는 각종 회의 및 국제대회 등에 참석해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임기는 2년으로 2018년 9월까지이며, 평가에 의해 연임이 가능하다.

홍석만은 오는 11월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되는 IOC 및 IPC 선수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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