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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가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롤랑가로스 스타디움(프랑스 파리)=이 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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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가로스 스타디움(프랑스 파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아쉬운 패배였다.
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이덕희(133위·현대자동차 후원)가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16번 코트에서 열린 2017년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예선 1라운드에서 스페인의 복병 히카르도 오예다 라라(228위)에게 0대2(2-6 3-6)으로 완패했다.
이덕희는 초반부터 오예다 라라에게 밀렸다. 파워와 스트로크의 정확성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경기 시작 2일 전에 파리에 도착한 것이 아쉬웠다. 부산오픈을 마치고 장시간 비행을 한 뒤 온 터라 피로가 쌓인 상황이었다.
1세트부터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이덕희는 자신의 첫 서비스게임을 내주는 등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3번째 게임까지 내리 내줬다. 이미 승기를 빼앗긴 상황이었다.
서브도 아쉬웠다. 첫번째 서브 성공률이 59%에 불과했다. 오예다 라라는 첫 서브 성공률리 69%에 달했다. 서브가 흔들리니 경기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이덕희는 자신의 서브 게임 9개 가운데 단 2개만 따내는데 그쳤다.
2세트 3번째 게임이 분수령이었다. 1-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이덕희는 끈질긴 플레이로 오예다 라라를 압박했다. 서로 어드밴티지를 주고받았다. 승부를 가른 것은 실수였다. 이덕희의 샷이 미스가 나고 말았다. 결국 이 세트를 오예다 라라가 가져가면서 승부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이덕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2세트 9번째 게임에서도 상대를 물고 늘어졌다. 하지만 결국 체력적인 부담과 실수가 겹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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