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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드라이버 김택성(알가르브 프로 레이싱)이 지난 22일 말레이시아 세팡서킷에서 열린 '2016~2017 아시안 르망 시리즈' 최종전(4전)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3위를 달성했다.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김택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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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르망 시리즈에 나서고 있는 한국 대표 드라이버 김택성(알가르브 프로 레이싱)이 시즌 최종전에서 3위로 포디움 달성에 성공했다.
김택성은 지난 22일 말레이시아 세팡서킷에서 열린 르망24의 아시아 지역 대회 '2016~2017 아시안 르망 시리즈' 4전에서 마크 패터슨, 마이클 뮤네만 등 팀 동료들과 함께 4시간동안 머신을 번갈아 타며 접전을 펼친 끝에 LMP2 클래스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LMP2, LMP3, CN, GT, GT CUP 등 5개 클래스 27대의 혼합 경주로 펼쳐진 22일 결선에서 김택성은 팀의 세번째 드라이버로 나선 후 앞 타이어 결함으로 경기 초반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경기중 선두를 유지하는 등 선전을 펼치며 팀의 3위 입상을 견인했다.
김택성은 "시간 관리상 뒷 타이어만 교환해서 앞 타이어의 그립이 좋지 않았다. 결국 브레이크 바이어스로 밸런스를 맞춰나가면서 힘든 레이스를 펼쳤다"며 "경기 내내 줄곧 선두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피트스탑에서 주유 중 시간이 지연돼 8초 차이로 순위가 3위로 밀려 아쉬웠다. 그래도 팀원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포디움에 올라가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김택성이 속한 레이싱팀의 또 다른 머신이 우승을 차지하며, 알가르브는 '올해의 팀'(Team of The Year)에 선정되며 올해 열리는 르망24 출전권을 따냈다. 김택성은 드라이버 전체 포인트 5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김택성은 "처음으로 아시안 르망 4경기를 모두 참가하는 등 풀시즌을 소화한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는데, 포디움 3번 달성으로 드라이버 5위에 오르는 좋은 성과까지 이뤄냈다"며 "스스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한 한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 행보에 대해선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있지만, 어쨌든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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