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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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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양재림(28·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슬로베니아에서 개최된 2017년 크란스카 고라 파라 알파인스키 월드컵에서 은메달 1,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대한민국 대표 시각스키 선수인 양재림은 18일 펼쳐진 대회전 종목에서 동메달, 20일 회전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체 19개국에서 7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부상을 극복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시즌 경기 참가 중 불의의 부상을 입은 양재림은 1년 여의 기간 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컨디션을 회복하는 중에 출전한 첫 월드컵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낸 만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양재림이 기량을 선보인 회전 및 대회전 경기는 장애인 알파인스키의 대표적인 기술종목이다. 활강 등 스피드 경기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코스 길이에 더 많은 기문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스피드와 집중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종목이다. 또한 시각장애인 선수는 앞서 달리며 코스를 안내하는 가이드러너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양재림의 가이드러너로 출전한 고운소리(21·국민체육진흥공단)는 알파인스키 전 국가대표상비군 출신으로 2015년부터 양재림과 호흡을 맞춰왔으며 이번 대회에서 그간의 훈련이 빛을 발했다.
한편, 장애인알파인스키 국가대표팀은 3월 강원도 정선 알파인스키 경기장에서 열리는 평창동계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를 목표로 훈련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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