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라이트급 선수들이 꼽은 '라이트급 GP' 우승자는?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1-17 16:15


TFC 라이트급 경쟁자들이 강정민을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꼽았다. 사진제공=TFC

동일 체급 경쟁자들의 예상은 판이하게 갈렸다. 그 중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로 '다이너마이트 '강정민(31·부산 MOS짐)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오는 21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2'의 메인이벤트는 강정민-오호택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이고, 코메인이벤트 역시 최우혁-박경수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이다.

원래 오호택(23·일산 팀맥스)의 상대는 송규호였으나, 송규호의 무릎부상으로 강정민으로 변경됐다. 강정민은 1대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출신이다. 당시 강범찬, 이동영, 황교평에게 3연속 TKO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그는 '마에스트로' 김동현에게 패하며 벨트를 두르지 못했다.

오호택은 일산 팀맥스의 경량급 기대주로 레슬링 능력을 기반으로 한 '그라운드 앤 파운드'가 일품이다. 탄탄한 기본기와 출중한 레슬링 능력을 바탕으로 일취월장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우승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코메인이벤트 역시 대진이 바뀌었다. 최우혁(26·부산 팀매드)은 이동영과 싸울 예정이었으나 이동영의 부상으로 박경수(28·익스트림컴뱃)가 대체 투입됐다.

최우혁은 지난해 10월 'TFC 드림 1'에서 석주화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박경수는 마이클 안, 사토 타케노리 등의 강자와 자웅을 겨뤄본 바 있다. 치열한 그래플링 공방이 예상된다.

네 선수 모두 T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력 면에선 경험이 많은 강정민-박경수의 우세를 점치는 이들이 많지만, 오호택과 최우혁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누가 우위를 점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4강 출전자들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화끈한 승부를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TFC 전체 라이트급 파이터의 예상에서 웃은 자는 강정민이다. 그는 무려 8표를 받았다. 이미 결승행 티켓을 따놓은 '티아라' 홍성찬(27·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만 기권을 하는 신중한(?) 선택을 했다. 그는 "솔직히 이번 4강전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개개인의 실력을 잘 모르고 있다. 판단이 되지 않는다"라며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았다.


우승자는 윌 초프를 꺾은 홍성찬과 올 상반기 공석인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타이틀매치를 펼친다. 타이틀전 승자는 지난해 11월 UFC에 진출한 '마에스트로' 김동현에 이어 제2대 T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익스트림컴뱃 유성훈=박경수가 우승할 것 같다. 매번 극한의 훈련을 소화한다. 타 선수들보다 맷집과 타격 센스가 뛰어나다고 본다.

파주 팀에이스 최정현=박경수, 대체선수로 들어왔고 웰터급에서 내려왔다. 사토에게 지긴 했지만 깔끔한 타격과 투지, 맷집이 어떤 상황에서도 승부수를 띄울 수 있고 우승도 가능한 실력자라고 본다.

대구 센트럴짐 석주화=최우혁이 될 것 같다. 타격이나 그라운드 기술적인 부분도 다 뛰어나다. 노력, 근성, 열정이 대단하고 누구보다 우승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울산팀매드 성현짐 김성현=최우혁이 우승할 것 같다. 지금껏 경기에서 실력발휘를 못해서 그렇지, 정말 잘하는 선수다. 긴장감만 잘 이겨낸다면 판정까지 가는 대결도 없을 것 같다.

천안MMA 이성종=뒤에 합류한 강정민이 우승자가 될 것 같다. 일단 경험은 무시하지 못한다.

코리안탑팀 이경환=강정민이 우승할 것 같다. 전적으로 보는 경력도 우수한 것 같고 타격이나 그라운드, 레슬링이 다른 선수보다 월등하진 않지만 평균적으로 수준이 모두 높다고 생각한다. 난타전이나 체력전이나 케이지레슬링이나 모두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파이터다.

코리안좀비MMA 박종헌=박경수가 우승할 것 같다. 전력 면에서 가장 앞선다고 본다.

부산 MOS짐 조세환=당연히 강정민이다. 경험과 실력에서 단연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코리안탑팀 김성권=강정민이 우승 할 거 같다. 베테랑이고 최근 연패 후 오랜만의 복귀라 철저한 준비도 했으리라 본다. 예전 토너먼트에서 결승까지 오르기도 했다.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

울산 팀매드 송규호=최우혁, 나의 못다 한 우승을 대신 꼭 이뤄줬으면 좋겠다. 실력도 최고라고 생각한다.

전주 퍼스트짐 한성화=누가 올라갈지 전혀 모르겠다. 강정민-오호택戰 승자가 될 것 같다. 강정민의 초반 펀치 KO승을 예상해본다. 다만 타이틀전에선 홍성찬이 이길 것 같다. 레슬링 압박이 뛰어나고 타격 공방도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광주 쎈짐 유정선=강정민이 우승하겠구나란 생각을 했다. 이유는 타격만으로도 상대를 피니시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경험도 타 선수들보다 많기 때문이다. 가장 월등하다고 본다.

천기체육관 방재혁=부상으로 대신 투입된 방재혁이 우승할 것 같다. 농담이다. 바람이었다(웃음). 박경수가 우승하리라 생각된다. 투지를 높게 평가하고 싶다.

투혼 정심관 손찬희=오호택이 우승할 것 같다. 그래플링 실력이 뛰어나고 경기운영을 잘한다. 눈여겨보고 있는 상대이기도 하다.

코리안탑팀 마이클 안=강정민이 유력하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경험이 제일 많기 때문이다.

트라이스톤 이동영=오호택이 우승할 것 같다. 그라운드와 레슬링이 뛰어나고 체력도 훌륭하다.

큐브MMA 이무현=강정민이 가장 유력하다고 여겨진다. 기본 실력도 출중하지만 아무래도 이번 참가자 중 가장 경험이 많다. 웰터급이나 페더급에서 전향한 선수들이 있는 반면 그는 라이트급이 주전장이다. 김동현과의 타이틀전에서 한 번 미끄러진 것도 동기부여 측면에서 더 절박할 것 같다.

코리안탑팀 홍성찬=솔직히 이번 4강전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개개인의 실력을 잘 모르고 있다. 판단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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