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밴쿠버金 스케이트' 문화재 지정된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1-09 16:28



'피겨여제' 김연아(27)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 당시 신었던 스케이트가 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9일 2017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김연아의 스케이트처럼 제작, 건설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사물과 건축물도 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을 내놨다.

지정문화재 중심의 문화재 보호 체계도 획기적으로 바꿀 계획을 밝혔다. '건설, 제작, 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근현대문화유산 보호제도를 도입하고 점단위 등록문화재도 상호 연계성 있는 면단위로 등록대상을 확대해 보존해나갈 계획'을 밝히면서 예시로 '2010년 밴쿠버올림픽 김연아 금메달 스케이트' '1974년 수도권 전철 개통시 사용 전동차' 등을 명시했다.

문화재청이 예시한 이 스케이트는 김연아가 2010년 2월 26일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할 당시 신었던 역사성을 지닌 스케이트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은 제작, 건설, 형성된 후 50년이 지난 문화재 중 역사, 문화, 예술 등의 분야에서 기념이 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있는 것을 등록문화재로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제작 시점 50년' 규정으로 인해 50년을 넘지 않은 훼손 위기의 근현대 문화재들이 보호받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문화재청은 50년이 지나지 않은 문화재 대상의 보호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사진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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