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 현(104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어셀 첸나이오픈(총상금 44만7480달러) 16강에 올랐다.
정 현은 2일(이하 한국시각)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보르나 초리치(48위·크로아티아)를 2대0(6-3 7-5)으로 제압했다.
초리치는 2015년 세계 랭킹 33위까지 올랐으며 앤디 머리(1위·영국),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물리친 경험이 있다. 정 현이 투어 이상급 대회 본선에서 이긴 것은 지난해 4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스탄불 오픈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2017시즌 첫 대회 출발을 상쾌하게 시작한 정 현의 2회전 상대는 두디 셀라(96위·이스라엘)다. 정 현은 지난해 셀라와 처음 맞붙어 2대0(6-2 6-1)으로 승리한 바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