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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깨워라!'
이번 대회에는 총 24개국이 참가한다. 아시아에서는 개최국인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이란,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질랜드와 바누아투가 참가한다. 유럽은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독일, 잉글랜드 등 가장 많은 5개국이 실력을 겨룬다.
다만 남미, 북중미, 아프리카 대륙의 참가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3월 대륙별 최종예선을 통해 U-20 월드컵 무대에 나설 최종 24개국이 확정된다.
실제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라울 곤살레스(스페인) 티에리 앙리(프랑스) 등이 U-20 월드컵을 통해 전설의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1979년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후 지금껏 13차례 U-20 무대를 밟았다.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거둔 4위다. 당시 한국은 페어플레이상까지 차지하며 자타공인 아시아의 맹주로 떠올랐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서는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U-20 월드컵에 진출, 의미있는 축구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하지만 늘 환한 미소만 함께 했던 것은 아니다. 한국은 13차례 진출해 무려 7번이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15년 뉴질랜드 대회에는 참가조차 하지 못했다.
홈에서 역사 창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신태용 감독 체제 아래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지난달 제주도에서 예비 훈련을 진행했고,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통해 전술 세부 전술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U-20 월드컵. 전 세계 축구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 전 세계의 관심이 대한민국으로 모아지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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