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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글벨, 징글벨, 징글벨락~♬"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첫 곡으로 캐롤 '징글벨락'을 열창한 이들은 "우리도 체육인 출신"이라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더블라인드'는 "우리들은 시각장애인이다. 학창시절부터 최근까지 골볼(시각 장애인용 스포츠)을 했다. 학생체전, 전국체전까지 출전해서 나름 메달도 딴 메달리스트다. 우리도 체육인이다. 우리 삶에 운동이 어떤 의미였을지 생각해봤다. 메달도 값졌지만 시각장애인으로서 어려움이 닥칠 때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땀 흘리며 어려움을 이겨낸 것을 기억했다. 스포츠는 삶으로 이어진다. 스포츠를 한 이에게는 어떤 장애도 힘들지 않다"고 했다.
곧이어 GOD가 부른 희망찬 메시지의 '촛불하나'를 열창했다. "작은 촛불하나 켜보면 달라지는 게 너무나도 많아 아무것도 없다고 믿었던 내 주위엔 또 다른 초 하나가 놓여져 있었기에 불을 밝히니 촛불이 두개가 되고 그 불빛으로 다른 초를 또 찾고."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이겨낸 이들이 부르는 '촛불하나' 가사가 가슴에 남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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