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보가 희망의 레이스를 펼쳤다. 28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열린 남여 20㎞ 경보에서 동메달 2개를 뽑아냈다.
이어 열린 여자 20㎞ 경보에서는 전영은이 1시간33분18초로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경보 사상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성인 선수가 6~8명 밖에 없는 한국 여자 경보가 일구어낸 쾌거였다. 전영은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영은은 4년전인 광저우에서는 1시간40분24초를 기록했다. 이듬해 대구에서는 1시간 35분52초를 찍었다. 2013년 모스크바에서는 1시간34분29초로 기록을 단축했다. 이번에도 1분 이상 기록을 줄이면서 내년 베이징과 2년 후 리우데자니에루에서의 청사진을 켰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