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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리홍(현대제철)에게 한국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 은메달은 또 다른 의미다. 은퇴의 기로에 섰던 민리홍은 컴파운드에서 새 삶은 얻었다.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노렸다. 개인전은 아픔이었다. 8강에서 이란 선수들에게 졌다. 최용희(현대제철) 양영호(중원대)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는 결승에 올랐다. 이번에도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한국 남자 단체팀은 결승에서 인도에 225대 227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러나 민리홍은 미래를 약속했다. 그는 "응원 많이 해주셨는데 아쉽기는 하지만 이번 경험이 기회다. 이제 시작이다"라면서 "연습을 열심히 해서 올림픽과 다음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