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26일 인천 문학박태환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혼계영 400m에서 자신의 역대 20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했다. 박선관 최규웅 장규철과 함께 팀을 이룬 박태환은 마지막 주자로 나서 메달을 따냈다. 기록은 3분43초54. 중국이 3분31초70으로 금메달, 일본이 3분39초18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이번 아시안게임 마지막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아시안게임 역사를 새로쓰는 의미있는 메달이었다. 26일 동메달을 더한 박태환은 한국선수 역대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기록을 새로 썼다. 전날까지 총 19개의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낸바 있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대회와 2010년 광저우대회 이번 인천대회까지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1990년 베이징대회부터 2010년 광저우대회까지 6차례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를 따낸 사격의 박병택과 동률을 이루었다. 이날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총 20개의 메달로 새로운 기록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