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기계체조가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안마에서 한국은 신동현이 15.200점을 받았다. 이어 8위 박민수(14.650점)도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상위 4선수 합산 58.325점을 받아 안마에서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진 링에서 양학선은 14.950점을 얻어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양학선은 완벽한 착지를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은 링에서 57.975점을 받았다. 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양학선은 주종목인 도마에서 고난도 기술을 피했음에도 15.500점으로 북한의 리세광(15.525점)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다만 부상여파로 착지가 다소 불안했다. 양학선의 활약으로 한국은 도마에서 59.600점을 받아 처음으로 종목 1위에 올랐다.
한국은 평행봉(60.150점)과 철봉(56.350점)에서도 고득점을 이어갔고, 마지막 마루서 안정적 연기로 58.325점을 획득하며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