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학선(22·한국체대)이 부상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떨쳐냈다. 하지만 남자 개인 도마 결승전까지 컨디션 회복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개인 결선은 단체 성적으로 최소 8위 안에 들면 된다. 따라서 양학선은 '양학선2'와 같은 고급 기술을 구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위에 올랐다. 단체전 도마에서 1위는 난이도 6.4를 두 번이나 연기해 평균 15.525를 받은 북한의 리세광(29)이 차지했다.
문제는 25일 열릴 개인 도마 결선, 리세광과의 대결이다. 양학선은 이날 다른 종목에서도 다소 착지가 불안했다. 전력질주해 높이 뛰어올라 현란한 공중동작을 하고 착지를 하는 도마는 무릎을 비롯한 하체 관절에 걸리는 하중이 어마어마하다. 가장 높은 곳에서 착지하는 종목이 바로 도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는 양학선으로선 부상 회복이 숙제다.
한편, 한국은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350.87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일본(355.475점), 동메달은 중국(350.300점)이 땄다.
인천=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