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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인 김재범(29·한국마사회)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김재범이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81㎏급 8강에 진출했다. 1회전에서 부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한 김재범은 8강에서 예맨의 알카브자리 왈레드 알리에 시원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수비적인 자세로 나온 알카브자리는 김재범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김재범은 경기 초반에 탐색전을 펼친 뒤 2분 5초만에 업어치기를 시도, 상대를 매트로 넘겼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재범은 무난하게 8강에 안착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해 순항을 거듭했다. 김재범은 8강전에서 북한의 박홍위를 상대한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