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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국가대표 대들보' 임용규(당진시청·402위)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목표는 명확하다. 금메달이다.
먼저 단체전에서 금빛 사냥에 나서야 한다. 한국은 18일 단체전 대진 추첨 결과, 7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게 됐다. 2회전에선 캄보디아-투르크메니스탄의 승자와 대결하고, 여기서 이기면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세계 랭킹 55위 데니스 이스토민을 보유한 강팀이다. 이에 대해 임용규는 "랭킹 상으론 우즈베키스탄이 앞서고 있다. 데이비스컵에서 만나 패한 적이 있다. 그러나 선수들이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 워낙 강하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5년차의 노련함은 큰 무기다. 임용규는 "활기 넘치는 경기 운영으로 상대방을 압도하겠다. 또 우리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대표 5년차의 노하우를 동료들과 공유하고 함께 뛴다는 심정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