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년 연속 대회 우승을 지킨 윌리엄스는 테니스 사상 단일 대회 최다 상금인 400만달러(약 41억원)를 챙겼다. 우승상금은 300만달러인데 윌리엄스는 US오픈에 앞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린 4개의 하드코트 대회인 US오픈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100만달러를 추가 보너스로 받았다. 테니스 단일 대회 최다 상금 종전 기록은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윌리엄스가 US오픈과 US오픈 시리즈를 석권하며 받은 360만달러였다.
또 윌리엄스는 1977년 크리스 에버트(미국) 이후 37년만에 US오픈 여자 단식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이 뿐만이 아니다. 윌리엄스는 US오픈에서 최근 3년간 21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메이저대회 단식 통산 18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도 유지했다.
앞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밥-마이크 브라이언(미국) 형제가 마르셀 그라노예르스-마크 로페스(이상 스페인)를 2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이언 형재는 이 대회 5번째 우승을 비롯해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