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33·현대제철)이 대한양궁협회 2013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대한양궁협회는 24일 '국가대표로서 세계무대를 주름잡은 성과를 높이 평가해 오진혁을 2013년 최우수선수로 뽑았다'고 밝혔다.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은 2013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양궁연맹(WA) 1, 2차 월드컵에서 개인전 1위에 이어 왕중왕전인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섰다.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후배 이승윤(강원체고)에게 아깝게 패하며 금메달을 놓쳤지만 국제대회 개인전 토너먼트에서 26승3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압도적이고 절대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양궁협회는 "오진혁이 세계선수권은 놓쳤지만 전 선수를 통틀어 가장 눈부신 활약상을 펼쳤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경희대 남자팀이 최우수 단체상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협회는 28일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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