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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코리아] 마크 웨버 예선 1위, 결승전 선두 이끈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2-10-14 10:56 | 최종수정 2012-10-14 10:57



마크 웨버(호주)가 F1 코리아그랑프리 예선 1위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웨버는 14일 결승전에서 예선 2~5위 베텔, 해밀턴, 알론소, 라이코넨을 뒤에 두고 질주를 시작한다.

마크 웨버는 13일 전남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2012 F1 코리아그랑프리 3차예선 Q3에서 5.615㎞의 서킷을 1분 37초 242로 가장 좋은 기록을 세웠다.

웨버는 예선 1, 2차전에서 2위권의 기록으로 달리다가 3차예선에서 베텔을 제쳤다. 같은 독일 선수인 베텔은 웨버보다 0.074초가 처져 예선 2위를 차지해 결승전 스타트 추월 장면을 기대케 하고 있다.

예선 3위는 루이스 해밀턴(영국), 예선 4위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예선 5위는 키미 라이코넨(핀란드)가 차지했다. 미하엘 슈마허(독일)은 10위를 차지했다.

웨버에게 마지막 3차예선에서 일격을 당한 건 베텔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은 전날인 12일 본격 시작된 연습주행과 13일 1, 2차 예선까지 계속 선두를 지키고 있었다.

베텔은 12일 전남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연습주행에서 1분38초832로 출전선수 24명 가운데 가장 빠르게 달려 우승을 예감케 했었다.


지난해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자인 베텔은 한국 서킷에 대한 강세를 이어가며 올 시즌 막판 뒤집기를 통한 월드 챔피언십 3연패 가능성을 높였고 직전 대회인 일본 그랑프리에서 중도탈락한 알론소는 2주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연습주행은 서킷 적응 차원에서 달리는 것이라 실제 성적과는 관련이 없지만, 1년만에 한국 땅을 밟은 F1 드라이버들은 머신의 상태를 신중하게 점검했다.

13일 오전에는 마지막 연습주행이 열리고 오후 2시부터 예선이 시작된다. 예선에서는 서킷 한바퀴를 도는 시간을 재는 기록 경쟁으로, 이에 따라 14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결선에서 출발 순위가 정해진다.

/전남 영암=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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