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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전 세계 시청 가구수는?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6-08 15:28 | 최종수정 2011-06-08 15:29


2011년 대구국제육상대회에서 사용될 세계선수권대회용 기록 측정 장비. 사진제공=대구국제육상대회 조직위원회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대한 전 세계 육상팬들의 관심도는 어느 정도일까.

전 세계 1억 이상의 가구가 안방에서 이 대회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공식 방송 배급권자인 스웨덴 방송사 IEC에 따르면 지난 5월에 열린 2011년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는 15개국 이상 1억5665만 가구가 시청했다.

중계방송은 싱가포르를 제외한 14개 국가에 생중계 됐으며 1억500만 가구에 중계된 중국(CCTV 5)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가시청 가구 수가 가장 많은 나라로 조사됐다.

이번 대회의 생중계 국가는 지난해 보다 1개국 더 많아졌지만 가시청 가구 수는 지난해(1억6000만)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대회에 출전한 덕을 톡톡히 봤다. 올해에는 볼트가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전 세계의 관심이 지난해 만 못해 가시청 가구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0년 부터 IAAF 월드 챌린지 대회로 승격된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대회로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 4110만 가구에 중계된 것을 감안하면 2년 만에 4배에 가까운 육상 팬들을 TV앞으로 끌어 들인 셈이다.

올해에는 IAAF로부터 최고 등급 판정을 받은 몬도 트랙위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대회 신기록은 2개가 나오는 데 그쳤지만 참가 선수들 모두 트랙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8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오는 8월 27일에 개막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80억명의 시청자가 대회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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