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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문화 스포츠 재정 7조원 시대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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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국제대회 참가 지원비는 88억원으로 올해 대비 10.0% 증액됐다. 또 파리올림픽 선수단 훈련캠프 운영비는 올해 5억원에서 내년 28억원으로 늘렸고, 파리패럴림픽 훈련캠프 운영비도 처음으로 반영, 8억원을 책정했다. 우수선수 양성 지원비는 올해 1247억원에서 내년 1434억원으로 15.1% 늘어난다. 국가대표 지도자 처우개선을 위해 수당도 겸임은 월 9만원, 전임은 월 48만원 인상된다. 현장에서 현실화를 요구해온 훈련식비-촌외 숙박비는 4만-6만원에서 6만-8만원으로 증액했다. 진천선수촌 경영풀 개선 비용으로 55억원을 신규편성했고, 청소년 대표 및 꿈나무 육성 종목을 22종목에서 32종목으로 대폭 늘렸다. 경기력성과포상금 등 체육인복지 지원도 197억원으로 9.9% 늘었고, 체육인교육센터 건립·운영비도 178억원(26.9% 증액)이 편성됐다. 또 2027년 충청권하계유니버시아드 준비 비용으로 464억원을 신규 편성하는 등 국제대회 개최지원금은 총 575억원으로 54.8% 늘렸다.
스포츠산업 지원 예산은 올해 800억원에서 내년 2350억원으로 무려 193.7% 증액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융자 지원이다. "코로나로 적자가 누적된 40만 스포츠 산업 종사자와 체육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한 정책"이라는 설명이다. 또 글로벌 스포츠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해외전시 참가를 지원(32억 원·신규)한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클럽 육성(303억원, 3.4% 증액),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647억원, 1.1% 증액),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6억원, 신규) 예산을 늘리거나 신규 편성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024년 예산안은 전세계인들이 열광하는 K-컬처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뿜어내고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 "K-콘텐츠를 비롯해 K-관광, K-스포츠 산업의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모든 국민이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리고 즐기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는 정책 의지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