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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한체육회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총체적 부실 행정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1일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체육회는 최근 심판위원회를 열고 민원 접수 등을 통해 불거진 배드민턴협회의 심판 관련 의혹을 집중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크게 두 가지로, 전국대회 '부실 판정' 사건에 대한 주먹구구 징계 처리와 상임심판 부정 채용 의혹이다. 최근 스포츠조선 보도를 통해 제기된 문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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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대한체육회는 상임심판 부정 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스포츠윤리센터와 공조해 심층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담당 부서에서 사실 조사를 진행한 대한체육회는 민원 제기인의 주장에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 면접위원(5명)을 조사키로 하는 등 면접평가 과정도 살펴보기로 했다.
배드민턴협회는 상임심판 채용 과정에서 채용 공고 규정을 위반하고, 또 심판위원장이 특정 지원자와 면접 전날 사적으로 술자리를 갖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