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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스로를 극복하고 우뚝 선 모습에서 감동을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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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휠체어농구단은 다가오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일, SK 주니어나이츠팀과 통합농구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코웨이 휠체어농구단과 SK 나이츠의 첫 교류활동이었다. 주니어나이츠 선수들을 코웨이 훈련장에 초청해 휠체어농구 경기를 참관하고 체험하며 장애인스포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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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6학년으로 구성된 SK 주니어나이츠 선수들은 코웨이 측이 미리 준비한 휠체어를 직접 타보고, 휠체어 농구를 배웠다. 또 팀을 나눠 경기도 치렀다. 한 주니어나이츠 선수는 "휠체어 농구를 처음 체험해봤는데, 정말 빠르고 재미있어서 계속 타고 싶었어요. 그러면서 장애인 선수분들의 불편함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건강한 몸으로 운동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지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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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나이츠 주장을 맡고 있는 이재현(12)은 "장애를 뛰어넘은 분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전날부터 설레였어요. 막상 훈련장에 들어서니 빠르고 강인한 에너지가 가득차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휠체어 체험을 해보니 이걸 타고 농구를 한다는 게 얼마나 많은 노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건지 알게 됐어요"라며 "이번 경험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노력 앞에서는 서로 동등하다는 점을 명확하게 느끼게 됐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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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