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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 정문홍 회장(48)의 애제자인 '페더급 챔피언' 김수철(31·원주 로드짐)의 일본 원정기가 시작부터 끝까지 공개된다.
그날 이후로 김수철을 제자로 받은 정 회장은 격투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김수철을 아시아 최강의 파이터로 성장시켰다. 김수철은 2010년 일본 라이징온 페더급 챔피언, 2012년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초대 밴텀급 챔피언, 2017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2022년 로드FC 페더급 벨트를 들어올렸다.
이미 4개의 챔피언 벨트를 들어 올린 김수철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챔피언 벨트를 모을지 기대되고 있다. 1991년생으로 한국 나이 32살의 전성기라서 가능성은 충분하다.
제자의 원정 경기를 위해 스승 정 회장이 직접 나섰다. 바쁜 일정속에도 김수철을 지도할 시간을 내서 함께하고 있다. 그런데 김수철의 훈련 영상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정 회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인 '가오형 라이프'에서 김수철의 일본 원정기를 모두 영상으로 찍어 공개하기로 했다. 한국에서의 준비 상황과 일본 현지에서의 적응 및 경기 때의 모습, 그리고 이후 귀국까지 생생하게 찍어 격투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킬 계획이다.
첫 번째로 공개된 훈련 영상에서 정 회장은 상의를 벗고 김수철과 훈련을 했다. 정 회장은 "(선수부 훈련일이 아니지만) 시간을 조율해서 어떻게 든 도움을 주려고 한다. 나는 스파링을 뛸 몸 상태가 아닌데 그냥 (김)수철이 한테 맞아 주려고 하는 것"이라며 제자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김수철은 "시합이 있으면 시합에 맞춰서 전략을 짜주시니까 시합 때가 되면 시간을 많이 보내는 편이다. 관장님도 그렇고, 저희 팀원들도 지금 다 전력으로 도움을 준다. 선수부 전원이 저에게 맞춰준다"며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