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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그야말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였다.
윔블던 본선에 세 번째 출전한 권순우는 지난해 2회전에 진출한 바 있다. 권순우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21년 프랑스 오픈에서 거둔 3회전이었다.
1회전부터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다. 윔블던에서만 여섯차례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였다. 라파엘 나달(36·세계랭킹 4위), 로저 페더러(40)와 '리빙 레전드'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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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3-3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3-4로 뒤진 상황에서 조코비치에게 브레이크를 당하고 말았다. 권순우는 점차 경기력이 살아난 조코비치에 밀리면서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1회전에서 짐을 쌌지만, 본선 1회전 상금 5만파운드(약 79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