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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신생조 최솔규(국군체육부대)-김원호(삼성생명)가 최고 등급 국제대회에서 투혼의 은메달을 따냈다.
분패했지만 BWF 월드투어 등급 '슈퍼1000'의 정상급 대회에서 신생조가 은메달을 차지한 것은 의미있는 결과다.
한국 대표팀은 남자복에서 기존 서승재-최솔규, 강민혁-김원호 외에 서승재-강민혁, 최솔규-김원호 등으로 조를 바꿔가며 최적 조합을 찾기 위한 실험을 하는 중이다.
이 때문에 최솔규-김원호는 세계랭킹 83위밖에 안되지만 지난 4월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깜짝 활약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1세트를 17-21로 내 준 최솔규-김원호는 2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펼친 끝에 21-23으로 물러났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것이라 더 아쉬웠다. 2세트 중반 이후 박빙의 리드를 잡은 최솔규-김원호는 19-17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역공을 허용하며 듀스로 넘어갔고, 21-21 두 번째 듀스에서 연속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편 여자복식 신승찬-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와 혼합복식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최종 3위로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