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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스포츠 의과학, 누가 어떻게 지원하는 것이 최선일까.'
대한민국은 그동안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세계에 떨쳐왔으나,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서 하향세가 뚜렷했다. 국제 스포츠 경쟁이 치열해진 탓도 있지만 갈수록 줄어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력을 고도화하기 위해선 스포츠의·과학에 대한 정부의 투자 확대와 선수 양성 및 훈련 지원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토론회에선 김보영 대한체육회 의과학부장, 조창옥 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지원센터장, 송홍선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실장이 국가대표 훈련지원 체계 개선을 위한 각단체의 방안을 발제한 후 김태형 한국체육학회 총무이사를 좌장으로 현장 선수, 지도자들의 의견을 듣는 토론을 이어간다. 장애인 스포츠를 대표해 임영진 지도자협의회 위원장 및 이정민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선수위원장이, 비장애인 스포츠를 대표해 김동현 역도 국가대표 코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차민규가 현장에서 원하는 스포츠 과학 지원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전문선수 수가 감소하고 기초종목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는 이때, 국가대표선수촌을 중심으로 국가대표 지원을 위한 측정, 진찰, 치료, 재활, 식단 및 영양, 기술분석 및 훈련, 스포츠심리, 학습지원 및 생활상담에 이르는 원스톱 통합서비스 구축에 대한 필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선 스포츠의·과학과 관련된 전문성을 가진 대학교, 병원, 연구소, 학회 등 다양한 연구주체 간 협력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최상의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포츠 의·과학 발전을 위한 법·제도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회와 차기정부의 바람직한 체육정책을 마련하는 토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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