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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어린 선수가 데플림픽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일 아닌가. 올림픽이었다면 카메라 수십 대가 몰려들었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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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중 2학년 때 처음 유도복을 입었다는 소녀가 불과 5년만에 데플림픽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세계농아인선수권 때도 은메달을 획득했었다. 이현아는 "데플림픽은 세계선수권과는 또 달랐다. 긴장이 많이 됐다"더니 "3년 뒤 도쿄 대회에선 꼭 금메달을 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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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아는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제일 열심히 하는 선수, 꿈을 이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전북 우석고에서 첫 데플림픽을 진심으로 응원해준 친구들을 향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친구들에게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은메달을 목에 건 채 발랄한 두 손가락 경례를 올려붙이는 '유도소녀'의 미소가 상큼했다.
카시아스두술(브라질)=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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