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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맞춤형 당구대회', 버추얼 원캐롬 챌린지 등장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7-30 19: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맞춘 비대면 당구대회가 두 번째로 개최된다.

세계 캐롬연맹(UMB)이 주최하는 '버추얼 원캐롬 챌린지' 3쿠션 대회가 지난 13일 성공적으로 첫 대회를 마친 데 이어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상위 랭커 8명을 대상으로 열란다. 한국 선수로는 최성원(부산시체육회, 세계랭킹 18위)과 허정한(경남, 19위)이 출전하게 된다.

코줌코리아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UMB에서 주최하는 '버추얼 원캐롬 챌린지' 2회 대회 개최소식을 전했다. UMB도 홈페이지를 통해 8월과 9월에 각각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버추얼 원캐롬 챌린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당구 대회가 중단된 가운데 당구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UMB가 준비한 이벤트 대회다. 선수들의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점을 들어 선수 각자가 머무는 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인터넷으로 서로의 경기를 지켜보며 진행하는 방식이다.

일단 두 선수가 각자의 테이블 앞에서 인터넷으로 만난다. 매 이닝마다 초구 포지션에서 경기가 시작되며, 득점이 끝나면 공격권이 상대편으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최종적으로 50점에 먼저 도달하는 쪽이 승리하며 수비가 필요없이 오로지 공격으로만 승부를 가린다. 경기를 위해 따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며, 각자의 집이나 연습장 등 독립된 공간에서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13일에 끝난 1회 대회 우승은 에디 먹스(벨기에)의 우승으로 끝났다.

8월에 열리는 2회 대회에는 최성원과 허정한을 비롯해 사메 시돔(이집트, 9위), 무랏 나시 쵸클루(터키, 12위), 마틴 혼(독일, 13위), 제레미 뷰리(15위), 윙 덕 안 찡(베트남, 16위), 루피 체넷(터키, 17위) 등이 출전한다. 자세한 일정 및 대진표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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