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0대 트라이애슬론 여성선수의 안타까운 죽음과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고인은 고등학생이었던 2016년 이후 최근까지 전 소속팀 선배, 지도자, 팀닥터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가혹 행위가 있었다며 고소를 제기했고, 이에 따라 검찰 조사가 진행중이었다. 고인은 지난 4월 8일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도 폭행, 폭언에 대한 신고를 했고, 대한철인3종경기협회에도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는 "고 최 모 선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나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감사 및 조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대한체육회 공식 입장문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대한체육회 공식 입장문]
먼저, 고인이 되신 고(故) 최OO 철인3종 선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는 올해 4월 8일 고(故) 최OO 철인3종 선수로부터 폭력 신고를 접수했고 피해자의 연령과 성별을 감안, 여성 조사관을 배정해 즉시 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경주경찰서의 조사가 마무리돼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으로 송치됐으며, 6월 1일 대구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이 이첩되어 현재는 대구지방검찰청에서 조사 중입니다.
체육회는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9일 예정)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또한 해당 사건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나 은폐의혹에 대해서도 클린스포츠센터 및 경북체육회 등 관계기관의 감사 및 조사도 검토 중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한 제도 운영 등 스포츠계 폭력·성폭력을 방지하고자 노력해왔으나 이번과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체육회는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전국의 실업팀 소속 선수와 지도자가 모두 스포츠 현장에서의 권리와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로 폭력·성폭력 예방 및 처벌 기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김민재, 진짜 유럽 가? 새 에이전트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