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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여자배드민턴이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단식 3게임+복식 2게임으로 치러 3선승제로 승자를 가리는 이번 단체전에서 한국은 일본에 한 게임도 건지지 못한 채 게임 스코어 0대3으로 물러났다.
일본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컬렉터로 한국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에도 일본의 강세에 주춤했다.
1단식 주자로 여자단식의 미래 기대주 안세영(광주체고)이 나섰다. 세계랭킹 9위 안세영은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아쉽게 물러났다. 첫 세트를 18-21로 내준 안세영은 2세트에 21-19로 따라잡으며 대역전의 기대감을 안겼다.
2경기 복식에 나선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은 세계 3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에게 0대2(16-21, 16-21)로 물러나며 한국의 패색이 짙어졌다.
한국은 여자단식 3경기에서 세계 12위의 베테랑 성지현(인천국제공항)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세계 11위 다카하시 사야카에게 0대2(16-21, 12-21)로 패하는 바람에 일본의 정상 등극을 바라봐야 했다.
앞서 한국 남자배드민턴 대표팀은 14일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에 0대3으로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결국은 오는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머스컵)와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의 본선 출전 자격은 여자대표팀만 얻었다.
이번 아시아 남·여단체선수권에서 준결승에 오른 팀에게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과 홍콩 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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