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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페더러는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불혹이 된다. 도쿄 올림픽은 내년 여름 윔블던 대회외 US 오픈 사이에 열린다. 두 개의 가장 큰 메이저 대회 사이에, 영국-일본-미국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벌여야 한다.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페더러는 도쿄 올림픽 출전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는 10월 안에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약속해왔는데, 선택은 올림픽 출전이었다. 4년 후 다시 한 번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이번 도전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페더러는 "사람들은 내가 트로피 캐비넷을 채우기 위해 올림픽 금메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내게 그 것은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며 금메달에 개의치 않고 최고의 샷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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