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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100회 체전 MVP가 돼 영광이다. (박)태환이 오빠의 39개 금메달 기록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인어공주'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영예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후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월드클래스 수영선수로 도약한 김서영이 100회 체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로 선정됐다. 2016년 제97회 대회에서 한국신기록 4개, 3관왕으로 첫 MVP를 수상한 후 3년만의 100회 체전에서 5관왕에 오르며 생애 두 번째 MVP 영예를 누리게 됐다.
이날 오후 5시30분 잠실 종합운동장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MVP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서영은
"역사적인 100회 체전 MVP가 돼 영광이다. 생애 첫 5관왕을 할 수 있어서 큰 의미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
이번 대회 4관왕, 39개의 수영종목 최다 금메달 신기록을 세운 선배 박태환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이에 대해 김서영은 "제가 수상할 수 있어 좋은데 만약에 박태환 선수가 됐더라도 같은 수영 종목이기 때문에 동료로서 기분이 좋았을 것같다"며 생긋 웃었다. 2016년 이후 3년만의 두 번째 MVP 수상에 대해 "3년 전엔 기분이 마냥 좋기만 했다. 이후로 목표 하는 것이 많이 생겼고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큰상을 받을 수 있어서 큰 힘이 된다"고 답했다.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직겨냥했다. "이번 광주세계선수권에서 기록 경신을 목표로 했는데 8초대 기록이 나오지 못했다. 잘 준비해서 도쿄올림픽에서 제 기록을 깨면서 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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