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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주니어 3쿠션 대표팀의 '캡틴'과 '막둥이'가 16강전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 두 선수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대진이지만, 대회 규정은 냉정했다.
다행히 4명의 한국 선수들은 대회 첫날 조별 예선을 모두 통과하고 16강에 진출했다. A조의 조명우와 B조의 조화우, E조의 고준서는 모두 조별 예선 2전 전승을 거두며 각조 1위 자격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또한 C조의 김한누리는 원래 출전 예정이던 터키의 아코카 데니즈칸이 출전을 포기하면서 해당 조에 2명만 남아 자동적으로 16강 티켓을 받게 됐다. 하지만 김한누리는 조 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치른 마르티네스 페르시(니카라와)의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조 2위가 됐다.
16강 대진은 조별 예선 통과성적을 기준으로 편성된다. 우선 조별 예선 승패를 따지고, 승패가 같을 경우에는 조별 예선에 기록한 에버리지를 따진다. 이를 통해 16강 진출자들의 순위를 가린 뒤 대진 순서를 정하게 된다. 1위와 16위 , 2위-15위, 3위-14위 등이 16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식이다.
결국 조명우와 김한누리는 4일 오후(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아테네오 메르칸틸에서 열리는 UMB 주니어 3쿠션 선수권 16강전 제1 매치에서 맞붙게 됐다. 객관적으로는 조명우의 낙승이 예상되지만, '1%의 기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 한편, 16강에 오른 다른 한국 선수들인 고준서와 조화우는 각각 16강전에서 루이스 카라스코(페루)와 막심 파네이아(프랑스)를 상대하게 됐다.
발렌시아(스페인)=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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