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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신진서·박영훈 등 한국 9명, 몽백합배 도전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9-10-02 14:59


◇지난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박정환 9단(오른쪽)과 박영훈 9단. 사진제공=한국기원

'소수정예' 9명이 출전하는 한국이 몽백합배 2연패에 도전한다.

제4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64강∼16강전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다.

10일 본선 64강에는 한국 9명, 중국 46명, 일본 4명, 대만 1명, 북미 2명, 유럽 2명이 출전한다. 32강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되며, 12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3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디펜딩챔피언 박정환 9단, 전기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박영훈 9단을 비롯해 국가시드를 받은 신진서 9단(랭킹 1위)ㆍ변상일(랭킹 5위)ㆍ김지석(랭킹 6위) 9단과 지난 5월 통합예선을 통과한 신민준 9단(일반조), 오유진 7단ㆍ김다영 3단(여자조), 백현우 선수(아마조) 등 모두 9명이 64강에 나선다.

주최국 중국은 커제 9단을 비롯한 천야오예ㆍ판팅위ㆍ구쯔하오ㆍ양딩신 9단 등 국가시드 5명과 와일드카드를 받은 구리 9단, 예선통과자 40명 등 역대 최다 인원인 46명이 출전한다.

일본은 국가시드를 받은 무라카와 다이스케ㆍ이치리키 료 8단, 무쓰우라 유타 7단과 와일드카드를 받은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 등 4명이 본선에 올랐고, 대만은 시드인 왕위안쥔 9단이 본선에 합류했다. 북미는 장주주 9단ㆍ 앤디 리우 초단이, 유럽은 일리야 쉭신 3단ㆍ아르템 카차노프스키 초단이 출전권을 얻었다. 일본의 최연소 기사 나카무라 스미레(10) 초단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대회 본선 데뷔전을 치른다.

그동안 몽백합배에서는 중국이 2회, 한국이 1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이 맞붙어 박정환 9단이 3-0으로 승리하며 한국의 몽백합배 첫 우승 달성과 동시에 개인 통산 세 번째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통합예선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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