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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행범 체포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격투기 운동만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지만 계속 운동을 하다보니 욕심이 생겼다. 여러차례 아마추어 경기에 나가서 실력을 키웠다. 임동주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내 실력도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또 매너리즘에 빠지지 자극을 받을 수 있어 경기에도 나갔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출전은 훈련 중인 더짐랩의 박태혁 관장의 추천 덕분. "관장님께서 프로 시합 자리가 있는데 나가볼래 하고 추천을 해주셨다. 당연히 OK했다"라고 말했다.
그라운드 기술을 익히기 위해 따로 레슬링을 배울 정도로 열성적이다. "낮에는 종합격투기를 연습하고 저녁엔 따로 레슬링 코치로부터 1시간씩 배웠다"면서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레슬링이 특기다"라고 자신의 장점을 말했다. 오랫동안 훈련을 해와 체력이 좋은 것도 장점.
유도 선수 출신인 최제현과의 승부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가득. "상대 선수의 영상을 봤다. 밸런스가 굉장히 좋고 타격도 잘하시더라. 경력도 오래되신 것 같다"고 경계를 하면서도 "내가 피지컬이 더 좋고 젊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첫 출전인만큼 지인들의 응원이 필요할 듯. 하지만 임동주는 손사래를 쳤다. "동료분들께서 응원와 주시겠다고 했는데 내가 말렸다. 내가 좀 더 잘하게 되면 그때 초대하고 싶다"라고 한 임동주는 "사실 가족에게도 시합을 나간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았다. 잘하게 되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임동주는 "이번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다른 선수를 응원하러 많은 관중이 오실텐데 그분들께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어떤 퍼포먼스를 준비하느냐고 묻자 "현행범을 체포할 때의 장면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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