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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밴텀급(55㎏) 최강자 김상재(31·진해 정의회관)가 3년만에 입식격투기 무대로 복귀한다.
MAX FC와도 인연이 깊다. 2016년 MAX FC 01 메인이벤트에 출전해 나카무라에게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MAX FC 03에선 아사히사 타이요를 MAX FC 04에선 김동성을 KO로 쓰러뜨렸다. MAX FC 05에서 밴텀급 초대 타이틀을 당시 신예 파이터 윤덕재에게 넘겨주고 잠정 은퇴의 길로 돌아섰다.
현재 체육관 관장으로 변신한 김상재. 3년만에 돌아오는 무대인 만큼 열심히 준비중이다. 무엇보다 MAX FC 라이트급 챔피언 조산해가 훈련을 도와줘 전보다 나은 환경이 되었다고 말한다.
김상재의 별명은 '스몰 이글'이다. 기회가 포착되면 독수리가 먹이를 낚아채듯 거침없는 공격한다. 또한 그의 플라잉 니킥은 정평이 나 있다.
"오랜만에 하는 경기, 박진감 넘치는 모습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린다. 입식격투기가 정말 재미있고 파이팅 넘친다는 것, 직접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화려한 복귀 전 기대해달라."
김상재의 복귀 전 상대는 10대 파이터 이지선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운동을 시작해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 중등부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작년에는 무에타이 국가대표에도 이름을 올렸고 현재 미르메컵 밴텀급 챔피언이다. 최근 일본 원정경기에서 상대를 KO시키며 기량을 끌어올리고있다.
한국 최강 파이터와 맞붙는 이지선이지만 큰 두려움은 없다. 오히려 발칙하고 통통 튀는 언변으로 젊은 파이터의 패기를 내비친다.
"상대는 한국 입식 경량급에서 상징적인 선수다. 하지만 나는 잃을 것이 없기에 두려움 따윈 없다. 승패 보다는 과정에 집중할 것이다. 후회 없는 경기 펼치도록 하겠다."
김상재는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MAX FC 밴텀급 챔피언에 다시 도전한다. 그는 "이번 경기를 발판 삼아 경기 감각을 되찾고 챔피언 벨트에 집중할 생각이다. MAX FC 밴텀급 챔피언 벨트는 조만간 내 허리에 감겨져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MAX FC 컨텐더리그는 원래 맥스리그와 함께 열렸으나 최근 분리 개최를 결정해 지역 대회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MAX FC에서 활동하는 랭커들에게 다수 출전 기회를 부여해 공백을 줄이고 경기 감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구광역시무에타이협회와 공동 주최,주관으로 개최 된다.
MAX FC 컨텐더리그 18 대구는 오는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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