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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화려한 개막, 26일 Kixx 대 포스코케미칼 첫 경기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9-09-24 15:32


◇2019바둑리그에 참가하는 9개팀 단장과 내빈들이 케이크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이하 KB리그)가 24일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6개월간의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는 "2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100여 명 가까운 프로기사들이 고락(苦樂)을 같이할 KB리그는, 우리 바둑계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 여러분도 이 점을 마음에 새기고 충실한 바둑 내용으로 팬들에게 보람을 선사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 "올해 바둑리그는 새로운 4개팀의 합류로 리그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더욱 활력이 넘치고 다양성이 돋보이는 대국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박진감 있는 승부와, 패기 넘치는 도전으로 오랜 시간 바둑리그를 기다려 주신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주시길 기대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2019 KB리그에는 디펜딩 챔피언 포스코케미칼(감독 이상훈 9단)을 비롯해 정관장황진단(감독 최명훈 9단), Kixx(감독 김영환 9단), 한국물가정보(감독 한종진 9단), 화성시코리요(감독 박지훈 6단), 셀트리온(감독 백대현 9단),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 9단), 홈앤쇼핑(감독 최규병 9단), 사이버오로(감독 양건 9단) 등 모두 9개팀이 출전한다.

참가팀은 내년 1월까지 더블리그 총 18라운드, 72경기, 360대국을 펼쳐 정규리그 순위를 정한다. 정규리그 상위 5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릴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최대 2경기), 준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챔피언 결정전(최대 3경기)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전은 26일 Kixx와 포스코케미칼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총규모 37억원(KB리그 34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대국료가 지급되는데, 장고 대국은 승자 350만원, 패자 70만원의 대국료가, 속기 대국은 승자 310만원, 패자 60만원의 대국료가 각각 별도로 책정됐다.

2부리그 격인 퓨처스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며 장고 대국(승자 55만원, 패자 25만원)과 속기 대국(승자 40만원, 패자 2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 오후 4시에 1국 장고(A), 오후 5시에 2국 장고(B)가 시작되며 오후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1국은 오후 4시부터 유튜브(YouTube) 바둑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2003년 6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드림리그를 모태로 하는 KB리그는 2006년부터 KB국민은행이 메인 타이틀을 후원하면서 국내 최고기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1위 포스코케미칼이 2위 정관장황진단에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창단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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