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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에 민족 스포츠 축제가 펼쳐진다.
대회 초반은 여자부가 이끈다. 10일에는 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예선전이 펼쳐진다. 경쟁을 통해 4강에 오른 선수들은 11일 장사 자리를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여자부 단체전 최강자도 가린다. 12일에는 남자부 경쟁이 돛을 올린다. 태백장사를 시작으로 13일에는 금강장사, 14일에는 한라장사 경쟁이 펼쳐진다. 마지막 15일에는 '씨름의 꽃'으로 불리는 백두장사 결정전이 치러진다.
최대 격전지는 태백장사급이다. 무려 53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선 5년은 '절대강자' 없는 춘추 전국시대였다. 하지만 지난해 윤필재(의성군청)가 2연패에 성공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윤필재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직전 단오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박정우(의성군청)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여자부도 만만치 않다. 매화급 최다혜(거제시청) 양윤서(콜핑), 국화급 김다혜(안산시청) 임수정(콜핑), 무궁화급 최희화(안산시청) 이다현(거제시청) 등 체급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 장사 순회배, 장사 트로피, 경기력향상지원금(남자 3000만원, 여자 500만원, 여자 단체전 200만원), 꽃 목걸이가 주어진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는 3전2승제, 장사결정전은 5전3승제(여자부 3전2승제)로 열린다.
한편, 협회는 추석을 맞이해 팬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장사결정전이 있는 11일부터 매일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각종 경품을 전달한다. 다양한 축하 공연도 준비돼 있다. 모든 경기는 무료입장이다. KBS1 TV와 KBSN SPORTS에서 번갈아 중계되는 모든 경기는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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